▲서울 관악구가 전 직원들의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최근 튀르키예 지진 발생을 계기로 이달 17일 전 직원들의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지진대피 훈련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진대피 훈련은 규모 5.4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내방송과 경보사이렌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유도, 지진 대응 행동요령 교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구청과 21개 동 주민센터에서 동시에 시행했으며, 경찰, 소방, 가스, 전기, 수도 등 분야별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도 가동했다.
구는 구청 앞 광장에 상황총괄반, 응급복구반, 통신지원반, 이재민구호반 등을 구성해 실무반별 주요 임무를 수행하고 지진 발생 대응체계도 꼼꼼히 점검했다.
앞으로 구는 주민들의 지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구청 홈페이지, SNS, 소식지 등을 활용해 주민 행동요령과 대피장소 등을 안내하고, 재난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을 통해 주민 홍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를 줄이는 철저한 대비는 가능하다”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행동요령과 임무를 숙지해 실제 상황 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동 역량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