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OI) 지원사업’의 문제해결형(Top-Down)과 자율제안형(Bottom-Up)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22일부터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대‧중견‧공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중견‧공기업은 외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하고 스타트업은 이들과 협업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은 대‧중견‧공기업이 제안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함께 해결하는 것이다.
올해는 스타트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23개 수요기업이 38건의 협업과제를 신청했다. 그 중 디지털전환‧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ESG 경영 분야를 중심으로 총 16개 수요기업의 18개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16개 기업으로는 DL이앤씨, 한국수자원공사, 롯데건설, 한국주택금융공사,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교, 대웅제약, 롯데정보통신, 풀무원, 호반건설, SK에코플랜트, HL홀딩스, 무림P&P, 롯데상사, 원스토어, 카카오가 있다.
주요 과제로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인공지능 위성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K-water 관리 수도부지 내 불법행위 검출 등 자동 탐지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신청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풀무원은 AI를 활용한 농산물 재배 조건 최적화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제안했다.
‘환경분야’에서 무림P&P는 펄프로 기존 소재‧제품을 대체 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용품 및 산업용품 생산‧가공 기술개발을, ‘사회 분야’에서 카카오는 제주의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새활용 제품 개발을 제안했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은 총 3단계의 평가와 2차례 고도화 상담(멘토링)을 거쳐 결선진출 스타트업에게는 중기부장관상(1위) 및 창업진흥원장상(2‧3위)을 수여한다.
총 45개사 내외의 수상 스타트업에게는 과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구체화 및 협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대 1억 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과 최대 1억 2000만 원 이내의 기술개발자금을 후속 연계해 지원한다.
다음달 5일부터 공모하는 ‘자율제안형(Bottom-Up) 프로그램’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타트업과 대‧중견‧공기업의 협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14개 민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신청결과 12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프로그램별로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평가를 통해 선정된 협업 스타트업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한다.
총 27개사 내외로 협업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 및 1:1 전담 멘토링, 공동R&D․사업기회,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케이(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