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고려해 미래에 필요한 100대 미래소재를 발굴키로 했다. 우선 오는 2035년까지 12대 소재를 확보해 경쟁국 기술력에 앞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미래소재 확보 전략’을 발표하고, 연구자들과 함께 효과적인 미래소재 연구개발 지원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과 대학, 출연(연)의 다양한 소재 연구자 200여 명이 참석해 상호 교류하고 연구현황을 공유했다.
행사 1부에서는 과기정통부의 ‘미래소재 확보전략’발표와 함께 이종호 장관과 연구자의 대화인 ‘미소톡톡’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기업인과 대학, 출연연 연구자가 함께 미래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현황과 지원 방향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100대 미래소재 발굴 과정에는 국가전략기술 분야별로 구성된 전문연구회에 총 35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다. 전략기술 분야별 세계수준의 목표와 이를 위한 초격차 소재목표를 도출하고, 상향식 기술수요조사와 하향식 전략 분석을 통해 기술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소재를 발굴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미래소재 확보․지원을 위해 임무 중심으로 연구개발사업을 운영하고, 디지털 기반 소재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과 출연연, 기업이 상시 소통해 연구와 개발을 함께 추진하며, 매년 소재 기술난제를 발굴하고 기술 목표를 갱신해 나갈 예정이다.
이 장관은 “주요국 간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기술을 구현하는 미래의 소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하여 파급력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 기술우위 선점을 위해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