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의 전면 해제 이후 봄을 맞아 패션과 잡화 중심으로 고객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업계가 다양한 할인 행사로 봄맞이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들어 패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 및 아웃도어 매출은 각각 30% 이상 증가해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봄을 맞아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서 의류 신상품과 스포츠, 아웃도어 수요가 느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4월 16일까지 전 점에서 ‘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행사를 진행한다. 총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전 상품군에 10~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매 주말에는 5~15%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는 ‘시슬리’, ‘겔랑’ 등 총 12개의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뷰티 페스타’를 열고, 같은 기간 와인부터 위스키, 사케에 이르기까지 150억 원 규모로 물량을 준비한 ‘와인 앤 리커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1일부터 4월 27일까지 ‘신백페스타’를 펼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며 모바일 앱에서는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2만 개 이상의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나이키, 컨버스 등 신발을 특가로 판매한다. 또 강남점에서는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맥카트니와 이탈리아 디자인기업 비앤비가 협업한 가구 팝업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전국 16개 전 점포와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 온라인몰에서 봄맞이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온라인몰에서는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대상 추가 할인과 포인트 적립도 제공한다.
판교점은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봄맞이 패션 종합 할인전’을 진행해 봄 의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다음 달 14일부터 20일까지 ‘선글라스 종합전’을 진행해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