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투데이 소비자 유통대상 [심사평]
이투데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사)한국유통학회, (사)한국소비자학회가 후원하는 ‘2023년 대한민국 소비자 유통대상’ 시상은 올해가 열세 번째 행사다.
본 대상은 우리나라 유통산업을 이끄는 기업들 중에서 불확실성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발상과 혁신적인 경영을 통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기업들에게 주는 상이다. 특히 수상 기업들은 불확실한 환경과 지속적인 소비 위축 속에서 거시적으로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미시적으로는 소비자 만족과 유통산업 선진화에 공헌한 유통기업들이다.
한국유통학회와 한국소비자학회 두 회장과 후원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금번 2023년 대한민국 소비자 유통대상에 응모한 기업들을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 및 탁월성과 공정성 등의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평가하여 1개의 종합대상 기업과 15개의 수상 기업들을 선정하였다.
먼저, 종합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회사를 선정하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령화 및 팬데믹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경기 침체 속에서도 대규모 설비 투자 및 고용 확대 등을 단행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 및 바이오의약품 유통 혁신 등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전 세계 환자들이 적시에 공급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였음이 높이 평가되었다.
친환경 부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대상주식회사를 선정하였다. 대상은 환경 이슈를 기업 경영전략과 연계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든 투자 항목에 에너지 자원의 효율과 온실가스 저감을 반영해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음이 높이 평가되어 선정되었다.
동반성장위원장상은 오뚜기가 모범적인 동반성장 측면에서 선정되었다. 오뚜기는 내부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를 포함해서 경제불황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어린이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특히 오뚜기의 지원사업들은 소외계층들에게 새생명과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자립의 기반을 제공하고 함께 살아가는 기회를 제공함이 높이 평가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은 유통안전 부문의 아모레퍼시픽을 선정하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순환경제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안전한 유통이 중시되는 화장품 분야에서 제품 용기 제작 공법 변경을 통해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제품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경량화 제품을 개발하고, 사용이 끝난 화장품 용기와 제품 포장재를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통혁신 부문의 한국유통학회장상은 씨제이대한통운과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두 업체를 선정하였다.
CJ대한통운은 로봇, 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노동집약적 구조의 물류산업을 기술집약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혁신물류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첨단 수준의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배송박스의 평균크기를 축소시켜나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유치해 부티크 스타일을 도입하고,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도전적으로 해외 면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서비스 부문의 한국소비자학회장상은 동서식품과 서울우유협동조합 두 업체를 선정하였다.
동서식품은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원두커피인 ‘맥심 카누’를 출시하여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였으며,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다양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라는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서울우유는 지속적인 혁신의 결과인 ‘나100%’우유를 통해 우유의 위생 품질 기준을 세균수 뿐만 아니라 체세포수라는 새로운 기준까지 적용해 우유 품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였고, 체세포수 1등급 원유를 전용목장을 통해 분리 집유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최우수상으로는 소비자만족 부문에서는 롯데지알에스 주식회사, 농심, 애경산업이 선정되었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이랜드월드와 롯데칠성음료가 선정되었다.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한샘과 파리크라상이 선정되었다. 친환경유통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선정되었다.
아직 회복중인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경제 불황과 항상 모든 기업들의 주요 과제인 기술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모든 기업들에게 끊임없는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환경에서 본 상을 수상한 기업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 경영 그리고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여 초우량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국내 많은 기업들도 본 수상 기업을 벤치마킹하여 훌륭한 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소비자 중심의 유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 이투데이가 수여하는 본 상의 의의는 매우 클 것이다. 수상 기업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