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9일(현지시간)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시험 발사되는 모습. (플레세츠크(러시아)/AP뉴시스)
러시아 외무부가 “그동안 미국에 핵무기 관련 정보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미국은 그동안 무기감축조약에 따라 핵무기 정보를 상호 교환해 왔다.
2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은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 당국은 그동안 ‘신전략무기감축조약’, 즉 뉴 스타트(New START)에 따라 이뤄져온 상호 정보 이전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해당 매체를 통해 “앞으로 미사일 시험 발사 사전통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고 랴브코프 차관은 덧붙였다.
앞서 미국 역시 뉴 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한 러시아에 대해 자국의 핵탄두 숫자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