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앞두고 2030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주최로 3일까지 열리는 ‘광화문에서 빛;나이다’에 참가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BIE 실사단은 2~7일 서울과 부산을 방문해 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점검한다.
주요 기업들은 국민이 체험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더 높은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전시존을 꾸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어 방문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으로 최신 스마트폰 기술을 즐기면서 엑스포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부산 밤거리의 네온사인 조명으로 연출된 포토존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초고화질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선명한 사진을 촬영하고, 갤럭시 S23 포토부스에서 다양한 무드의 셀피로 즉석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캐주얼 게임부터 고사양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광화문에서 부산 시민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15개 언어로 부산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상영 중이다. 현대차는 BIE 실사단에 G80 전기차 8대, 유니버스 4대 등 12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기아는 최근 선보인 대형 SUV 전기차인 EV9을 전시했다.
LG전자는 그룹 차원에서 마련한 ‘LG미래바꿈센터’ 홍보관에 신기술을 집약한 인공지능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을 전시하고, 신제품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와 42형 올레드 TV로 꾸민 ‘오락실@해운대’를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오락실@해운대’에서 LG의 올레드 TV를 통해 몰입감 있는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LG 매그니트(MAGNIT)’를 활용해 엑스포가 열릴 부산의 바닷속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도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부산엑스포 홍보관에 전기차용 배터리·소재 등 친환경 혁신 기술을 전시했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룰렛 게임을 통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재활용) 티셔츠, 재생용지로 만든 노트북 거치대 등 친환경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BIE 실사를 통해 최종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 유치를 바라고 있다는 메시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