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빈<사진> BNK부산은행장이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방 신임 은행장은 이날 오전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방 행장은 취임식에서 △지역 내 초격차 경쟁력 확보 △고객 신뢰회복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 △지역사회와의 동행 등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 직후 방 은행장은 이날 지방은행 최초로 시행되는 주택도시기금 수탁업무 점검을 위해 신설된 주택도시기금팀을 방문해 수탁업무가 차질 없이 운영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력산업인 해운업을 영위하는 성호해운을 방문해 거래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기업과의 상생과 소통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방 행장은 "부산은행은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은 물론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방 행장은 은행의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해 비상경영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전 경영진들에게 "지역경제 살리기, 지역사회 현안 해결,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부산은행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4대 부산은행장인 방 행장은 1989년 입행 후 준법감시부장, 경영기획부장을 거쳐 2018년 경영기획본부장, 2020년 경영전략그룹장, 2021년 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방 행장은 영업점 협업모델인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제도를 도입해 부산은행의 채널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또한 부산은행 내부에서 방 행장은 건전성, 자금조달 구조 개선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