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3월 들어 판매량이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주가 모멘텀 발현 기대를 해도 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4일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 기준으로 각각 YoY +13%, +12%를 기록해 각사의 연간 판매목표 가능성이 부각됐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3월 도매판매량은 각각 38.19만 대(YoY +21.3%), 27.83만 대(YoY +10.9%)를 기록해 1분기 분기내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 판매가 1.1만 대, 기아의 경우 쏘렌토 6890대가 볼륨 상승을 주도했다. E-GMP 기반 EV는 아이오닉5 1707대, 아이오닉6 2200대, EV6 3009대 기록해 1월 대비 정상 볼륨 수치로 반등한 상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작년 4분기 양사 판매량이 각각 104만 대, 73만 대인 한편, 올해 1분기 볼륨은 102만 대, 76만 대이며, 연초 신차효과까지 고려 시 상대적으로 호실적 발생이 가능한 구조"라며 "1~2월 대비 3월로 인한 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상승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