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정부 관리가 닭 사육장 인근에서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아오모리(일본)/AP뉴시스
현재 전국적으로 1700만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다. 바이러스 확산이나 수질 악영향을 막으려면 적절하게 처리돼야 하나 지방정부와 농부들은 닭들을 매장할 적절한 땅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처리해야 할 닭의 수가 예상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은 소각시설에서 살처분된 닭을 태우고 있다.
일본 사례는 특히 AI로 가금류가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으로 살처분되는 가운데 각국이 AI에 대처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볼리비아 등 남미로도 AI가 확산됐다.
이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고조된 지금 전 세계 육류와 계란 공급을 뒤흔들고 있다. 일본에서는 AI로 인해 맥도날드와 세븐일레븐 등 기업들이 계란 관련 품목 판매를 중단하거나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