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 수상팀 중 25팀이 창업을 이룬 환경 데이터 공모전이 열린다.
환경부는 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한 창업 기회 제공 및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정책추진을 위해 '제10회 환경 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후원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총 63개 수상팀 중 25팀이 창업, 122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52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공모 분야는 활용과 분석으로 구분되며, 활용 부문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와 제품·서비스, 분석 부문은 아이디어 및 직접분석으로 진행된다.
공모전 참가자 접수는 공모전 통합 누리집(ecothon.kr)에서 이달 24일부터 6주간 진행된다.
환경부는 서류 및 발표 평가와 국민 평가 등을 거쳐 6월 29일에 총 19개 팀의 최종경연 진출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총상금은 3400만 원 규모이며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7개 팀에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나머지 12개 팀에게는 우수상 및 장려상 등 주관·후원 기관장상이 주어진다.
특히 활용 부문 대상 2팀에게는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고 완성도 향상을 위한 전문가 상담(멘토링)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창업을 준비하는 수상자에게는 창업 공간 지원, 기관사업과 연계, 투자유치 홍보 등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후속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환경 공공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창업에 성공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