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말씀을 경청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제공=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초고령화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 및 지역돌봄, 고용 등 8대 분야 74개 어르신 특화 정책에 1992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2018년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처음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재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어르신을 비롯한 구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건강 및 지역돌봄 △사회참여 △사회통합 △외부환경 및 시설 △주택 △교통 △고용 △의사소통 및 정보 총 8대 분야 74개 사업을 추진한다.
치매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어르신 건강동행, 장기요양기관 운영 등 24개 사업에 205억여 원을 투입한다.
효도수당, 기초연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9개 사업에는 1500여 억원을 편성했다.
노년층 맞춤형 일자리 운영, 마을지킴이 실버봉사단 운영 등 고용 분야 사업과 안심주거환경 개선 등 주택 분야 사업에는 각각 108억 원, 4억 원을 투입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인 만큼 이번에 야심차게 수립한 '양천형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르신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