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티움바이오는 김훈택 대표이사가 2만 주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총 2만 주를 매입하였으며, 총 매수 규모는 2억1735만510원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금리인상 및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많은 제약∙바이오텍 기업들이 회사 자체의 펀더멘탈과 관계없이 기업가치의 하락을 겪어 왔다”면서 “이번 자사주 매입은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 표출과 함께 주주 및 임직원에게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티움바이오 주가 하락 시 2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는 이번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초록 2건이 채택된 면역항암제 ‘TU2218’과 MSD ‘키트루다’의 병용임상을 최근 개시했으며,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의 유럽 임상 2a상도 80% 이상의 환자가 등록됐다. 혈우병 분야에서도 ‘TU7710’이 임상에 진입해 3개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의 개발 진전으로 본질가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시장과 적극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신속한 식품의약국(FDA) 신약승인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