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투데이DB)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현지시각)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으며, 조만간 귀국 문제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이 대표와 어젯밤 통화하면서 이 대표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했고, 내 입장도 충분히 설명해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서는 “모르는 일이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니 그 결과를 보고 어떻게 할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돈 봉투 의혹을 두고 “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이를 위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