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건자재 기업 ‘PIPA’ IPO 상장 주관

입력 2023-04-18 09:1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샨디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수석매니저(가장 왼쪽)와 인도네시아거래소(IDX), PIPA 관계자들이 상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10일 건축 자재 제조 기업인 PT Multi Makmur Lemindo(이하 ‘PIPA’)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업공개(IPO)에는 사전 청약 자금만 1조 루피아(약 850억 원) 이상 모이며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상장일에는 가격제한폭(35%)까지 오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PIPA는 2005년에 창립해 PVC 생산과 유통을 시작했으며, PVC 파이프와 기타 건축 자재 제품 OEM을 통해 생산하고 유통하는 사업으로 확장했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PVC 파이프 △PVC 피팅 △PVC 접착제 △건축 자재 제품 등이 있다.

PIPA는 주당 공모가 105루피아로 9억2500만 주를 발행해 971억2000만 루피아(약 86억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된 자금은 2분기 내 착공에 들어가는 PVCㆍHDPE 파이프와 PVC 피팅 신규 공장 건설, 기계ㆍ생산 시설, 운영 차량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 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한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현지 IB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2500만 달러(약 290억 원)의 김치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누적 2억 6500만 달러(3120억 원)의 김치본드를 발행하며 인도네시아 IB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다지고 있다. 로컬 채권 발행 시장에서도 2022년 리그테이블 1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용훈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은 산업의 발전과 기업의 다양한 자금 조달 수요 덕분에 한국의 90년대와 같이 전통적인 IB(DCM, ECM)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신한투자증권 인니법인은 시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대기업뿐 아니라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