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ㆍAI와 만난 첨단물류…18일부터 4일간 국제물류산업대전

입력 2023-04-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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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국제물류산업대전 주요 전시 기술.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물류기술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이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로서 2011년부터 열려 올해 13회째다.

이번 대전에는 물류 관련 스타트업(새싹기업)부터 대기업까지 150개 기업이 총 780개 전시관을 열어 첨단 물류장비와 시스템, 서비스 등을 홍보한다.

특히 로봇, AI, 환경·사회·투명경영(Environment·Social·Governance, ESG)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물류기술 전시와 세미나가 진행돼 달라진 물류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다.

우선 물류서비스에 활용되는 다양한 로봇이 전시된다. 물건을 스스로 운반하는 자율주행 배송로봇, 사람을 따라다니는 대상추종 운반로봇, 물건을 규격이나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하는 분류시스템 등 물류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다양한 물류 로봇이 전시된다.

특히 적은 힘으로 무거운 화물을 들 수 있게 해주는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이 소개돼 힘이 약하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이 로봇기술을 통해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물류로봇 자동화 동향, 배송로봇을 통한 라스트마일 물류의 변화 등 물류업계 전문가의 세미나도 진행돼 물류 로봇이 우리 경제와 사회에 가져오는 혁신의 양상을 들을 수 있다.

또 최근 업계의 관심이 높은 AI를 활용한 물류기술도 만날 수 있다. 물류 운송과정에서 최적경로와 운송모드를 알려주고 물류비용을 분석해주는 물류 솔루션 기술이나 데이터를 활용해 배차를 효율화하는 미들마일 화물운송 플랫폼 등이 소개된다.

자율운송을 위한 디지털트윈 구축방안,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등 AI 기술을 활용해 물류와 공간정보·모빌리티 등 다른 분야를 접목한 전문가의 세미나도 진행된다.

ESG 관련해선 화물운송 과정에서 대개 일회용으로 소모되는 팰릿(pallet)을 재활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과 창고 내 화재 초동 대응을 위한 자율주행 화재진압 로봇이 전시되고 물류창고 화재안전 분석 및 대책과 관련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한 뒤 물류 분야의 새싹기업 대표, 예비창업가, 학생 등 청년들과 함께 '청년들과 함께 그리는 물류의 미래상'을 주제로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어 전시회를 참관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우리나라 청년들이 글로벌 물류 혁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이퍼튜브·콜드체인 등 물류 연구개발(R&D) 예산에 1250억 원을 투입하고 로봇배송을 2026년부터 시행하는 등 물류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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