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덴티움에 대해 2분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5만3000원이다.
20일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은 중국, 인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신흥 시장의 치과 임플란트 시장 추정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경제와 노령 인구는 성장하지만, 실제 임플란트 치료 침투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해 침투율은 2.9%로 추산한다”며 “중국 외 신흥국에서도 국산 점유율이 가장 높은 상황으로, 향후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의료기기 증시에서 치과 분야 수익률은 최상위 수준”이라며 “국내 대장주가 된 덴티움은 주가 상승에도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스트라우만 43배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인다”고 했다.
이어 “성장과 이익률은 덴티움이 우위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며 “덴티움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치과 기업들의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덴티움의 1분기 매출액은 741억 원, 영업이익은 207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은 4분기부터 이어진 중국 코로나로 연초 중국 수출 이 저조한 탓”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관세청 데이터를 통해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며 “3월 회복세가 확인돼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