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1% 넘게 ‘뚝’ 2530도 위태…테슬라發 이차전지에 파랗게 질린 증시

입력 2023-04-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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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6.56p(1.04%) 하락한 2536.5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2556.70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인이 각각 206억 원, 7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반면, 기관 홀로 294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0.33%) 상승한 132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 하락 요인 중 하나인 테슬라의 급락은 전날 일부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 제한된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39포인트(0.33%) 하락한 3만3786.62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73포인트(0.6%) 하락한 4129.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7.67포인트(0.8%) 내린 1만2059.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1.37%), 삼성전자우(0.55%)를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이다. LG에너지솔루션(-2.07%), LG화학(-3.00%), 현대차(-2.03%), POSCO홀딩스(-3.30%), 기아(-2.26%) 등은 큰 폭 내리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테슬라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제히 내리고 있다. 전날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이 2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20% 하락보다도 큰 폭 내린 것이다. 이에 테슬라는 10%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크래프톤(1.44%), SK하이닉스(1.37%), 유한양행(0.36%), 현대로템(0.32%), LG디스플레이(0.13%)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밖엔 일제히 파란불이다. 호텔신라(-5.96%), 아모레G(-5.28%), F&F(-5.26%), 금양(-4.99%), LG생활건강(-4.97%), 포스코퓨처엠(-4.66%), 하이브(-4.47%) 등이 큰 폭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4p(1.73%) 하락한 870.37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874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290억 원, 43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4.41%), 에스피지(4.86%), 엠로(3.59%), 이오테크닉스(2.45%), 커넥트웨이브(2.38%), HPSP(1.99%), 하나머티리얼즈(1.97%) 등이 강세를, 포스코엩멕(-9.48%), 어반리튬(-8.22%), 파라다이스(-8.15%), 하이드로리튬(-7.67%), 넥슨게임즈(-7.43%), 데브시스터즈6.94%)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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