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2일(현지시간) 파리 3구 한 사무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5일 공식 탈당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온라인을 통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탈당 사유로는 당 대표 재임 시 발생한 부동산 의혹과 관련된 분들에게 선탈당 후 의혹 해결 이후 복당하라는 당 대표로서의 결정을 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당대회 관련 논란을 해결하고 복당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적었다.
송 전 대표의 탈당은 제출 즉시 적용된다. 당 관계자는 "탈당은 접수한 순간부터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귀국 전 파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민주당을 탈당한다. 민주당 상임고문도 사퇴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임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한 뒤 당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