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6353억 원 규모 신약 후보물질 수출계약…복지부 "6700억 원 이상 경제적 효과"
대웅제약 등 한·미 기업들이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계약 등 총 10건의 보건의료 분야 계약·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미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양국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선 한·미 기업 간 신약 후보물질 수출계약 1건과 디지털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MOU 9건이 체결됐다. 신약 후보물질 수출계약(대웅제약)은 계약 규모가 6353억 원에 달한다. 복지부는 “이번 행사에서 계약 등으로 67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도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임인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20개소)과 계약·MOU를 체결한 한·미 양국 기업·기관(19개), 현지 진출 기업, 전문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CIC는 1999년 시작한 공유오피스이자 기업 성장 플랫폼으로 보스턴 바이오헬스 산업의 네트워킹 1번지로 꼽히는 곳이다.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에는 지난해 보로노이, 아리바이오, 웰트, 유한USA, 일동제약, 제네로스, 휴온스USA이 입주했으며, 올해에는 JW Theriac, 동아ST, 스탠다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한올바이오파마, 메디사피엔스, 메디픽셀, 바이오톡스텍, 에이비온, 유스바이오글로벌, 인텍, 지뉴브, 하이가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임인택 실장은 “정부는 2월 28일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며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차순도 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체결되는 한국과 미국 우수기업의 수출계약 및 MOU 등 협력 성과가 계속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