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은 감소, 비이자이익 129.9% 증가 호실적 견인
농협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9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1651억 원)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96%로, 전분기(1.75%)와 전년 동기(1.65%)에 비해서 각각 0.21%포인트(p), 0.31%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금융(농협은행)의 NIM에는 상대적 고금리인 카드사업 부문이 포함돼 있고, 단기 정책성 자금 유입 등이 많은 농협은행의 특수성으로 인해 1분기 NIM이 일시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높은 NIM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부터 보험업계에 도입된 새 회계기준(K-IFRS)에 따른 조정 등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7216억 원으로 129.9%(4077억 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216.9% 늘어난 5869억 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경기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선제적 충당금을 935억 원 적립하는 등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932억 원으로 전년 동기(731억 원) 대비 301%(2201억 원) 늘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5.33%로, 전년 말(251.13%)이나 지난해 1분기 말(223.97%) 대비로는 떨어졌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 말 기준 0.39%로, 전년 말(0.30%)과 전년 동기말(0.30%)에 비해 각각 0.09%포인트(p) 상승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721억 원이며, NH투자증권 1841억 원, 농협생명 1146억 원, 농협손해보험 789억 원, 농협캐피탈 246억 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