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순방 마치고 방문할 듯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는 7~8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의향을 굳혔다”며 “이는 3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셔틀 외교 재개의 1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시다 총리는 이집트와 가나, 케냐,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하고 있다. 순방은 5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예정대로 한국을 방문한다면 약 5년 만의 일본 총리 방한이 된다. 직전 방문은 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입국했던 2018년이다.
NHK방송은 “3월 양국 정상은 관계 정상화를 도모하고 10년 넘게 중단됐던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며 “기시다 총리는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후 윤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핵 관련 안보를 비롯해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 경제안보를 놓고도 의견을 나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