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약세 압력 전망…미 은행 불안 재부각·FOMC 경계심리

입력 2023-05-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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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증시가 부채 한도 협상 논란과 지역은행 급락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 여기에 여전히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진행되고 있어 시장 기대와 달리 연준은 매파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 있어 FOMC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부담.

부채 한도 시한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의 9일 민주당과 공화당 회동 요청에 공화당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 회동 후 빠른 시일안에 관련 우려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매출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속 JP 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에 따른 은행권 불안 완화, 자동차, 엔터 등 국내 개별 기업 호실적 소식 등을 반영하면서 상승 마감(코스피 +0.9%, 코스닥 +1.5%).

금일에는 미국 중소형 은행권 불안 재부각, 5월 FOMC 경계심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시장참여자들의 단기 포지션 청산 유인을 제공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장 마감 후 AMD(+0.3%)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서버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함에 따라 시간외에서 6% 내외의 주가 급락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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