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성공적 출범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신원식 제4정조위원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진 외교부 장관, 조구래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정부가 재외동포청 설치 지역을 확정해 곧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재외동포청 출범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도중 취재진을 만나 “6월 5일 재외동포청 공식 출범에 맞춰 모든 준비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당정 간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외교부에서 곧 정리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청 소재지에 대해 “압축된 곳이 있다”며 “이 자리에서 말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징성, 해외동포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국토 균형발전, 행정의 효율성, 정부 조직의 일관성 등을 충족하는 곳으로 선정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당정은 지난달에도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논의했지만, 재외 교포 등의 여론 수렴 절차를 추가로 거치기로 하면서 최종 결정을 미뤘다.
현재 유치전에 뛰어든 지방자치단체는 인천, 광주 등으로, 외교부는 업무 효율성과 동포 접근성·편의성 등을 고려해 서울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에는 박 정책위의장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 김석기 의원,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당정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관련 후속 대책을 도출하기 위한 당정 협의도 내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