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6일(한국시간) 메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주처럼 경기가 끝난 다음 날이 휴일인 줄 알았다”라며 해명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메시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로리앙 전을 마친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그러나 이는 구단이 허락하지 않은 방문이었고, 로리앙에 1-3으로 패한 PSG는 이튿날 훈련이 예정돼 있었다.
결국 PSG는 메시에게 일시적으로 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 역시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또한 해당 기간 급여 지급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메시 역시 사과에 나섰다. 정장을 입은 채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계획을 전에 한 번 취소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일정 변경이 어려웠다”라며 “미안하게 생각하며 구단 결정을 기다리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현재 매시는 오는 6월 PSG와 2년간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에 따르면 이번 일로 메시가 구단에 잔류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메시는 오는 트루아전에도 결장한다.
이러한 가운데 메시의 새로운 구단으로는 친정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의 일부 팀들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PSG는 리그 종료를 5경기 남겨두고 24승3무6패(승점 75)로 마르세유(승점 70)에 5점 앞서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는 승점 5점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