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시 AI챗봇과 짧은 영상, SNS 게시물 제공하는 방식
“과거 10개 파란 링크 제시 방식서 탈피하려 해”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전 세계 젊은 층을 겨냥해 검색 엔진을 더 시각적이고 개인적이며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구글은 지난 몇 년간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 광고를 지원하는 선에서 검색 엔진에 작은 변화를 줬지만, 최근 들어 AI 챗봇과 짧은 동영상이 빠르게 인기를 끌면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인터넷 이용자들은 맛집 검색부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조언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점점 더 다른 앱을 이용하고 있다”며 “구글 경영진은 활성 웹사이트 수가 최근 몇 년 동안 정체됐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은 새 AI 채팅을 기존 웹 검색 결과로는 쉽게 답변할 수 없는 문의에 응답하는 데 더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현재 구글은 무언가를 검색하면 첫 화면에 10개가량의 파란색 링크를 제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소식통은 “구글은 이처럼 비공식적이고 전통적인 포맷을 더 멀리 밀어낼 것”이라며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이 자체적으로 후속 질문을 하거나 동영상과 같은 시각적 자료를 띄우는 일이 이전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구글 대변인은 “검색은 언제나 믿을 수 없을 만큼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하는 분야로, 우리는 AI와 시각적 기능의 통합을 포함해 장기적 관점에서 서비스에 변화를 주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개방적인 웹을 지원하는 게 우리 전략의 핵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