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노우피크가 대만에 첫 수출을 진행했다.
지난해 1310%의 영업이익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감성코퍼레이션은 대만을 시작해 연내 중국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10일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올해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내세운 회사의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중화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 수출로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스노우피크 대만 현지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며 “인지도 추세에 따라 대만내에서 어패럴 매장을 늘려 나갈 예정으로 현재 국내 면세점에서 매출이 빠르게 상승할 만큼 중화권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연내 중국 본토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을 시작으로 중화권 마케팅을 진행하고, 면세점 판매 확대를 통해 중국 진출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해 내세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 및 ‘메가브랜드로의 매출 신장’ 목표를 초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성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브랜드 ‘스노우피크’와 2019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스노우피크 어패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감성코퍼레이션은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1억 원, 1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0%, 131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청두 지부는 중상산업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중국 국가스포츠총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아웃도어 스포츠 참여 인구는 4억 명에 달했고 2025년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 규모는 3조 위안(한화 573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