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ㆍ일본어ㆍ영어ㆍ중국어 번체 등 4개국어 지원
옴니버스 스토리 '팩 시스템' 적용…새 캐릭터도 등장
가로화면 서비스 제공ㆍ정식 출시 이후 콘솔모드 선봬
네오위즈가 간판 모바일게임인 '브라운더스트'의 후속작 '브라운더스트2'를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고전 역할수행게임(JRPG) 감성을 담은 2D 그래픽을 통해 전작의 명성을 이을 방침이다. 정식 출시 이후, 콘솔모드도 선보인다.
네오위즈는 10일 개최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6월에 '브라운더스트2'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번체 등 총 4개국어를 지원한다. 사전 등록은 이날부터 시작했다. 파이널 베타 테스트는 6월 초에 진행한다.
고품질의 2D 그래픽이 재미 요소다. 판타지 배경에서 다양한 사건과 모험이 펼쳐진다. 이 대표는 "브라운더스트2의 비주얼 모토가 현존하는 2D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화면 어디를 보더라도 높은 밀도의 하이엔드 그래픽을 바탕으로 90년대 즐겼던 JRPG를 현세대에 맞게 연출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팩 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팩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이야기를 담았다. 동일 인물도 팩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정통 판타지, 학원물, 첩보물, SF 등 다양한 소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같은 스토리만 보다 보면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팩 시스템에서는 새로운 배경, 새로운 이야기를 제공할 수 있다”며 “개발팀도 보다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며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전작의 11년 전 세계를 배경으로 세헤라즈 등 새로운 캐릭터가 주축이 돼 스토리를 끌고 간다. 흑마법사에서 키워낸 '사도' 그룹도 등장한다. 이들은 6마성과 다르게 주인공의 앞길을 막는 적의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신이 아닌 작은 세상에서 살아 숨쉬는 인간들이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라며 "게일의 스킬감보다는 이야기와 캐릭터의 디테일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풍성한 사운드도 제공된다. 이용자는 한국어와 일본어 더빙을 선택해 게임할 수 있다. 각 팩별로 두 개 이상의 테마를 제작하고 영상에 사용되는 배경음도 따로 제작했다. 오픈 시점에 60곡 이상을 제공한다. 정통 RPG BGM부터 현대식 EDM까지 다양하다. 추후 OST 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다.
전투 시스템이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난이도를 낮춰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전작의 시스템을 이었다. 앞서 진행한 사전체험 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해 캐릭터 배치 공간을 3X3의 9 칸에서 3X4의 12 칸으로 늘렸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고려해 배치하도록 바꿨다. 밀치기 기능을 통해 범위 기술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공격이 누적되면 피해가 증가하는 체인 시스템, 주변에 피해를 입히고 침묵 등의 부가 효과를 주는 폭탄 시스템 등도 구축했다.
가로화면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존 세로화면 외에 가로화면 대응도 준비해 어떤 화면에서도 만족스럽게 게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콘솔모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식 출시 이후 선보일 콘솔모드를 통해 큰 화면으로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대표는 "패미콤 시절부터 플레이스테이션1까지 즐겼던 명작 콘솔 RPG에 대한 추억을 가진 동료와 3년간 몰입해 개발한 작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