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685억 원으로 11%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1억 원으로 75% 하락했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된 인센티브 효과가 제거되고 플랫폼 수수료 등 변동비가 감소하면서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323억 원을 기록했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 기조가 이어졌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 기 대비 18% 감소한 275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PC 퍼블리싱 사업부문 매각에 따른 영향이다.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 모바일 광고 매출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87억 원이다.
올해 네오위즈는 중국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Kingsoft Shiyou)’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고양이와 스프’의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000만 건을 기록 중인 고양이와 스프의 글로벌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IP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하며 라인업을 확보했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 신작에 집중하고, IP(지식재산권) 강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와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 등 굵직한 타이틀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특히, ‘P의 거짓‘은 IT/하드웨어 커뮤니티 ‘퀘이사존’과 협업해 게임 플레이 최적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국내 이용자 대상의 FGT(Focus Group Test)에 나서는 등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게이머 대상 행사에 참여하며 게임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표 서브컬쳐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브라운더스트2’는 글로벌 사전 테스트를 통해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 전투 시스템 및 속도 개선, 편의성 강화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5월 10일에는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 새롭게 변화한 게임성을 공개하고 이용자와 소통하며 출시 전 기대감을 높였다.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Intella X)’의 출범도 앞두고 있다. 인텔라 X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지난 5월 3일 1,000만달러 규모의 '인텔라 X 웹3 게이밍 그랜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인텔라 X 생태계와 함께 할 웹3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게임 개발부터 온보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