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궤십기(一饋十起)/집적 경제
☆ 매들린 올브라이트 명언
“원대한 목표를 품는 것은 불가능했다. 다만 매순간 그저 열심히 살아온 결과 성공했다. 우연이란 축적된 필연의 결과다.”
체코 태생의 미국 정치인. 유대인인 그의 가족은 나치가 점령한 조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했다. 여러 대통령 후보의 대외정책 고문을 지낸 그녀는 클린턴 대통령 때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무장관이 됐다. 임기 중 북한에 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하며 북미 관계 개선에 힘썼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37~2022.
☆ 고사성어 / 일궤십기(一饋十起)
한 끼 밥 먹을 때 열 번 일어난다는 말. 통치자가 국민을 위한 정치에 각별한 열성을 보이는 걸 비유한다. 하(夏)나라 우왕(禹王)이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 밥 먹을 때 손님이 찾아오면 일어나 맞이하기를 한 끼에 열 번이나 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한 끼 밥 먹으며 세 번이나 삼키던 밥을 토하고 찾아온 선비를 접대했다[一飯三吐哺起以待士].” 출전 사기(史記) 주공(周公).
☆ 시사상식 / 집적경제(Agglomeration Economy)
특정 산업이나 기업이 특정한 지리적 공간에 집중돼 이익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비용이 절감되거나 판매가 잘 이루어지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한다. 이익은 해당 회사는 물론 소비자, 근로자, 경쟁회사 등에도 모두 유발된다. 이런 현상은 공급상 규모의 경제나 노동 시장의 질 향상, 지식과 정보 확산, 투입 공공재의 질적 개선, 경쟁증가 때문에 발생한다.
☆ 우리말 유래 / 천만의 말씀
남이 주장하는 바를 부정하거나 칭찬받고 겸손할 때 쓰는 말이다. ‘천만뜻밖의 말씀’이나 ‘천만의외의 말씀’이 줄어들어 생겼다.
☆ 유머 / 우연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얘들아, 우연이란 주제로 예를 들어볼 사람?”이라고 하자 맹구가 손을 번쩍 들었다.
선생님이 맹구에게 “오! 그래, 맹구가 웬일이니?” 하며 말하라고 했다.
맹구가 든 예.
“우리 엄마가 결혼한 날짜와 시간이 우리 아빠가 결혼한 날짜와 시간이 우연히도 똑같아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