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객의 채권 중심 자산관리(WM) 니즈가 2023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KB증권 WM 부문의 중심 축인 리테일 채권의 작년 판매액은 2021년 연간 판매액인 9조5000억 원 대비 73% 이상 증가한 약 16조50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5월 현재 판매액은 7조 원을 돌파했다.
이렇듯 채권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채권에서 발생되는 이자를 어떻게, 또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KB증권은 이러한 고객들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장형 펀드와 ELS 및 Wrap 등 시장의 환경에 맞춘 상품을 제시하는 ‘WM 자산관리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KB증권의 채권 가입 고객들의 경우 지급된 채권 이자를 펀드, ELS 등 타 상품으로 추가 가입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B증권의 WM개인자산은 2021년 말 기준 11조6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5조6000억 원으로 2021년 대비 약 4조 원 증가했다. 올해 5월 현재 WM개인자산은 전년 대비 약 2조5000억 원 증가해 18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1년 대비 56% 증가한 것이다.
KB증권 관계자는 “WM개인자산이 이처럼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2017년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합병된 이후 지속해온 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의미”라며 “KB증권이 내실 있는 자산관리영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별 전담 관리 조직 고도화를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 역시 WM개인자산 성장의 한 주축이라고 할 수 있다.
KB증권은 2022년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담 조직인 GWS(GOLD&WISE SUMMIT)본부를 신설했고 지난해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를 개시해 토탈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KB증권은 초부유층 전담 채널을 주요지역에 추가 신설해 KB증권만의 자산관리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고객의 평생 투자파트너로서 고객 중심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명가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