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 2281억 원, 영업손실 222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19%, 75.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19억 원을 기록해 117.1% 악화했다.
이는 지난해 공급망 불안 및 인플레이션, 글로벌 수요 침체 등 복합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실적이 악화한 영향이다. 올해 들어 유가 및 에너지가 안정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유럽·미주 등 선진국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회복하고 있으며 시장의 최대 화두인 차량 경량화 및 친환경화 트렌드에 맞춰 고기능성 폴리에스터 소재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휴비스는 차량용 주력 소재인 LMF(저융점 섬유)를 차별화하고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 등으로 전기차 소재를 확대하는 한편 수요가 급증하는 냉감 섬유의 판매량을 늘려 수익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