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398억 원, 영업손실 6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5.6% 증가한 한편, 2020년 4분기부터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4701억 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외주비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3년 치 이상의 일감인 약 40조 원 규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이 가장 좋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전체 수주 전량의 절반 이상인 만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과 인수, 합병 과정 중인 대우조선해양은 LNG 운반선과 이중연료추진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을 비롯해 수상함 등 함정을 수주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일감과 안정적인 이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질 좋은 수주물량 확보로 최대한 빠르게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