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가 1분기 작년 한 해 매출 5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 적자폭도 개선됐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날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 263억 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각각 56억 원, 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 적자폭도 줄었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지난해 수주한 1200억 원 규모 이차전지 장비 납품에 따른 매출 인식이 본격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에이테크는 통상 수주에서 공급까지 6개월가량 소요돼 지난해 12월 전 체결한 수주금액이 올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올해 1000억 원 이상 수주가 매출에 반영돼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작년 급증한 수주 납품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충원 및 원재료 확보로 1분기 비용이 한시적으로 확대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장비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로 시장 대응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차전지 장비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사상 최대 수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