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영향으로 16일 원ㆍ달러 환율이 소폭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상승한 1338.6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1333.1원까지 내렸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하며 간밤 달러화가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환율은 이날 오전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반등해 하락폭을 반납하고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4월 소매 판매는 18.4% 증가해 시장 예상치 21%를 밑돌았다. 산업생산도 전년 대비 5.6%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11%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