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CSR은 기업은 물론 국가의 브랜드 가치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날 이투데이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CSR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번 주 인도네시아 출장 일화를 털어놓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관 면담을 위해 이번 주 인도네시아에 다녀왔는데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CSR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이 CSR 활동이 기업의 가치는 물론 국가 브랜드를 한 단계 높여 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기업들이 CSR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 마케팅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고 이제는 다들 잘하는 것 같다”며 “촘촘한 세제 등 정부도 CSR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기업의 중요성과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월 삼성이 300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반도체 투자는 크기도 하지만 외국에서도 놀랄 정도이며 상징성도 있다. 기아차의 29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건설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국내 투자로 고용이 창출되고 이를 통해 경제 선순환 구조가 견고해지며 그런 역할을 하는 기업의 가치를 말한 것이다.
장 차관은 “전체 투자액의 80%를 대기업이 담당하고 있고 중견기업 15%, 중소기업 5% 정도인데 중소·중견 투자도 대기업과 연결돼 있는 부분도 많다”며 “이런 이유로 대기업도 지원(세제 혜택) 제도에서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일본 경제단체와 교류도 늘고 있으며 국민에게도 좋은 효과가 올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IMF 등 위기도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이겨내고 기회를 잘 활용했다. 이때 앞장선 게 기업이고 국민이다”라며 “여러 위기가 있지만 극복할 것이고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