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개 협력사에 ESG 현장 컨설팅, 금융 인센티브 등 지원
▲17일 SK실트론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SK실트론 경북 구미 본사에서 중소 협력사의 ESG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SK실트론)
SK실트론은 경북 구미 본사에서 협력사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중진공이 국내 대기업과 최초로 체결한 ESG 협약이다.
양 기관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과 심층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맞춤형 ESG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실트론은 연평균 거래 1억 원 이상의 협력사 중 70%에 해당하는 199곳을 대상으로 4월부터 사전 교육 및 ESG 자가진단을 실시했으며, 오는 6월부터는 두 달간 현장 심층진단과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해 ESG 경쟁력 제고 목적의 설비구매 및 운영자금 대출을 위한 금리 감면도 지원하기로 했다.
SK실트론에서 도입하는 중진공의 ESG 자가∙심층진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실정을 반영해 현실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영환경상 ESG 실천이 쉽지 않은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사업분야별로 세분화된 지표를 갖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에는 아직 보편화 돼 있지 않은 아동노동 금지∙강제노동 금지∙책임광물 관리 등의 글로벌 요구수준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