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가입 지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협력 상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 나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우선 IPEF에 대해 윤 대통령은 “캐나다가 빠른 시일 내 IPEF에 참여토록 회원국 간 논의에서 적극 지지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IPEF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견제를 위한 미국 주도 다자 경제협력체다. 그럼에도 양 정상은 중국에 대해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표방하는 가치 차이나 인권 문제를 짚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이 서로 표방하는 가치와 정치시스템에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도모할 국가라고 늘 생각했다. 트뤼도 총리와 중국과의 협력 관련해 기본방향에 이견이 없었다”고 했고, 트뤼도 총리는 “중국은 전 세계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다만) 인권 등 다른 문제에는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있어 상황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