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전국 곳곳 비…주말부턴 대체로 맑아

입력 2023-05-18 17:11수정 2023-05-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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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제주·수도권·강원 등 전국 곳곳에 비
제주도 10~50㎜·남해안 5~30㎜
남해안 등에 ‘너울성 파도’…해상 안전 주의

(뉴시스)

18일 전국 곳곳에 내리고 있는 비는 19일까지 이어지겠고, 남해상에는 물결도 높게 일겠다. 주말인 20일부턴 당분간 맑은 날씨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18일 정례 예보브리핑을 열고 19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계속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를 제외한 중부지방은 비가 거의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현재 제주도 부근을 지나고 있는 비구름은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겠다”며 “이후 북풍계열 바람이 태백산맥과 충돌하면서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 쪽에는 19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상 강수량은 19일까지 제주도에 10~50㎜, 남해안은 5~30㎜ 정도이다.

경북권 남부와 경남·전남권, 충남 북서부와 강원 영동에는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그 외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북서부를 제외한 충청권, 전북 등에는 5㎜ 미만의 약한 비가 이어지겠다.

물결도 다소 높게 일겠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안, 울릉도·독도, 전남권 서·남해안에는 19일 오전까지 너울성 파도가 칠 수 있으니 선박 운영 등 해상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린 뒤엔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요일인 20일부터 21일까진 한반도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중부지방 일부 지역엔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 기압골에 동반된 상승기류 등에 의해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도 있다.

이후 22일부턴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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