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여자로서 사랑해요”…임성한 신작 ‘아씨 두리안’, 파격 전개 예고

입력 2023-05-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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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아씨 두리안’)
임성한 작가의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이 파격적인 티저를 공개했다.

18일 ‘아씨 두리안’ 측이 공개한 2차 티저에는 서사를 가늠하기 힘든 장면이 이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시가 급하다”며 재촉하는 누군가의 대사로 시작된 티저는 우아한 자태로 말을 타고 거니는 백도이(최명길 분)와 단치감(김민준)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담았다. 여유롭게 골프 샷을 날리는 단치강(전노민 분)을 향해 단치감은 “나이스 어프로치”라며 칭찬을 건네고, 백도이·단치감·이은성(한다감 분)·단치강·장세미(윤해영 분)·단치정(지영산 분) 등 단씨 일가는 한자리에 모여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한다. 백도이도 “천당이 따로 있는 게 아니야. 바로 이런 게 천당이지”라며 흡족함을 드러낸다.

그러나 장세미가 “어머님, 사랑해요”라며 누워있는 백도이를 향해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그는 결연한 표정으로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라는 대사까지 던지면서 눈길을 끈다.

이후 다급하게 달려온 김소저(이다연 분)는 “어머니, 아무래도…”라며 말을 잇지 못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리안(박주미 분)은 놀란 표정으로 “무슨 일이냐”고 물어 불길함을 안기고, 곧바로 “부질없는 짓입니다”라는 목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던진 그릇들이 박살 난다. 또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등불을 들고 달려가던 두리안이 “저게 무엇이냐”라고 묻자, 며느리 김소저는 “눈알이 튀어나올 거 같아요. 어머님”이라는 의문스러운 대답을 내놔 긴장감을 드높인다.

‘아씨 두리안’ 제작진은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판타지 멜로 드라마 ‘아씨 두리안’에 대한 호기심이 2차 티저에서 드러난 장면들로 인해 더욱 증폭될 것”이라며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판타지 멜로 드라마의 새로운 세계관이 펼쳐진다. 오는 6월 방송될 ‘아씨 두리안’을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 숱한 히트작부터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의 임성한 작가가 최초로 선보이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라 발표 직후부터 화제를 빚은 바 있다.

‘아씨 두리안’은 다음 달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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