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된 구글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의 기본 검색 엔진 변경 방안 검토를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본 검색 엔진을 기존 구글에서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 빙으로 교체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했으나 최근 관련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결정이 구글과의 비즈니스 관계와 검색 엔진 교체 시 시장에 미칠 파급력 때문이라는 소식통의 설명을 덧붙였다.
구글은 2010년 갤럭시 S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사용돼 왔다. 구글은 기본 검색 엔진과 관련된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통해 연간 30억 달러(약 3조9000억 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소식통이 향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기본 검색 엔진을 빙으로 바꿀 가능성을 아예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