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연동 계정은 제외
▲3D 프린팅된 구글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루스 크리첼리 구글 제품관리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12월부터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사용되지 않은 계정은 (해킹 등에) 망가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조치는 이용자를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년 넘게 방치된 계정이 활성 계정보다 2단계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훨씬 커 위험하다고 크리첼리 부사장은 지적했다.
그는 “이런 계정은 신원 도용부터 스팸과 같은 악성 콘텐츠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 계정이 말소되면 이용자는 이메일뿐 아니라 유튜브와 구글 문서 등 구글과 연동된 모든 작업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게 된다. 다만 적용 대상은 개인 계정에 국한되며 학교나 기업 계정은 이후에도 유효하다.
크리첼리 부사장은 “언론사에 연동된 계정의 경우에도 누구나 활성 이용자로 간주해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계정을 삭제하기 전엔 지메일과 백업 이메일을 통해 이용자에게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