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캄보디아 진출 시 장단점 충분히 고려해야”

입력 2023-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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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개최
“현지 제도, 인프라 개선 등 지원”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9일 열린 ‘2023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캄보디아 진출 시 장밋빛 전망에 몰두하기보다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주연 한국무역협회 차장은 1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2023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와 함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코우치 펭(Kouch Pheng)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 박정욱 주캄 한국대사 등 정부 및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코우치 펭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캄보디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인프라와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지금이 한국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적기”라며 “전망이 있고 각종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 지금, 한국기업들의 캄보디아 투자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차장은 ‘캄보디아 투자 잠재성과 한국기업의 전략’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하 차장은 “캄보디아는 연 7% 전후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면서도 “여전히 부족한 인프라와 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캄보디아 정부는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에 투자하는 한국기업들은 최근 캄보디아의 적극적 외국인 투자유치정책, 풍부한 인력 및 젊은 인력구조 등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노동생산성이 여전히 낮고 관료주의가 남아 있는 데다가 에너지 등 인프라 부족이 지속하고 있다”며 “캄보디아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 발표 이후 정 부회장은 속 첸다 소페아(H.E. Sok Chenda Sophea)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장관과 면담을 하고 민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한국기업의 캄보디아 투자 유치 확대를 원한다면 기존 투자기업에 대한 애로 해소나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며 “기업들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제도, 인프라 개선 등의 정보를 지속 발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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