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램시마SC도 ‘램시마’와 ‘트룩시마’ 등 기존 제품들과 함께 직접판매(직판)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법인 소속 커머셜 인력을 30여 명까지 확충하는 등 직판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왔다.
브라질은 중남미 제약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출시 초기부터 정부, 의사, 환우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 대상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시장 안착을 빠르게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행보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법인은 지난 18일 상파울루에서 램시마SC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분야의 석학들을 비롯한 100여 명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SC의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 및 유럽 처방 확대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램시마SC가 인플릭시맙 제제 가운데 유일한 피하주사제형으로서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환자의 내원 감소로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이끌어 의료진에게도 이익이 되는 치료제라는 점을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출시 이후 유럽에서 경쟁 인플릭시맙 의약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바꾸고 램시마SC로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를 진행하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발휘되면서 램시마와 램시마SC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어 브라질에서도 이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두 셀트리온헬스케어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브라질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당사의 현지 법인이 설립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램시마SC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가별 커머셜 전문 인력들이 직판할 예정인 만큼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면서 중남미 지역 내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