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하반기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5900원이다.
24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하며 하락세가 지속했다”며 “코로나19 특수 감소에 따라 소셜카지노 시장이 둔화한 데다 시장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1월 인수한 iGaming(현금 기반 온라인 카지노) 기업 슈퍼네이션은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3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예정”이라며 “현재 슈퍼네이션의 연간 매출은 300억 원 정도지만,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2분기 중으로는 스킬게임(이용자들부터 참가금을 걷어 승자에게 지급하는 게임)인 빙고캐시아웃을 일부 지역에 출시하고, 3분기에는 미국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iGaming과 스킬게임의 성과에 따라 더블유게임즈의 매출 및 이익 성장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현재 주요 게임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지만, 하반기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가능성과 꾸준한 영업이익 창출 역량, 5000억 원 수준의 순현금을 감안하면 현재 6.8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의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