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진에 빠진 가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법인을 대상으로 사업 지원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7개 가전 법인에 본사 인력을 파견하는 현장 지원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필요할 때마다 이 같은 지원 활동을 하며, 이번에는 해외 가전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인력을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지원은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판매 분야는 가격ㆍ제품ㆍ유통ㆍ프로모션 전략 관련 담당자와 미팅, 투자 효율성과 적정성 검증이 이뤄진다. 매장 내 디스플레이 등 현황을 점검하고, 인력 구조와 조직 이슈도 검토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주요 해외 가전 법인에 현장지원을 통한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운영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여파로 1분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사업부는 작년 4분기에 7년 만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1900억 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