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올랐지만, 청약 경쟁률은 두 자릿수 회복”…상반기 시장 가늠자 될 주요 단지는?

입력 2023-05-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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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마지막 신규 분양 단지 (자료출처=닥터아파트 및 각 사)

올해 전국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이달 전국 경쟁률이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하면서 분양 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신규 공급된 분양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521만 원 대비 11.83% 오른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울산 27.43%(1779만 원→2267만 원) △경기 21.86%(1574만 원→1918만 원) 등 두 지역이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전국적으로 가파른 분양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이달 들어 두 자릿수 경쟁률을 회복하며 다시금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이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3.08대 1로(4276가구 일반공급, 5만5917건 접수)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아직 5월 내 신규 공급 단지에 따라 경쟁률이 변화할 여지가 있으나 신규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기존 주택시장의 매매가 하락세와 달리 분양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신규 분양시장으로의 수요자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분양시장 회복세가 기대되면서 상반기 마지막 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단지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전용면적 74~138㎡, 총 106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다음 달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84~102㎡, 총 1146가구 규모다.

GS건설은 광주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상무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 84~247㎡, 총 90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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