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전력공사는 다음 달 9일까지 2023년 ‘뿌리업종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양 기관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뿌리 기업 및 관련 조합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자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는 ‘ESCO(Energy Service COmpany) 사업’이 대폭 확대돼 기존 사업보다 지급보증 보험료와 고효율기기 교체 시 지원금이 올라가 뿌리기업의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SCO사업은 효율 향상 비용을 ESCO가 먼저 부담하고 고객은 에너지 절감 비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을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뿌리 관련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공동시설 고효율기기 교체지원 사업을 실시해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폐수처리장, 교육장 등 공동시설의 노후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시 구매비용의 80%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ESG경영 강화 트렌드를 감안해 환경성적표지인증 취득사업을 통한 뿌리기업의 컨설팅 및 인증수수료를 각각 최대 700만 원,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뿌리기업의 고통의 가중되고 있다”며 “당분간 에너지비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에너지소비구조 전환을 위해 산업계가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사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