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10일과 16일, 17일까지 3일간 북촌문화센터와 북촌한옥청에서 ‘6월의 북촌도락-네트워크 단오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촌 주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세시풍속을 재해석, 건강하고 풍요로운 여름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북촌 주민과 함께 대표적인 단오 음식 수리취떡을 만들어 먹고, 단오날 임금이 재상에게 하사한 부채 단오선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말린 꽃과 잎을 넣는 주머니 향낭과 모빌 풍경 만들기, 창포차 시음 등 다양한 단오 맞이 체험이 열리며 지난달 우천으로 취소됐던 북촌 주민들의 ‘아무연주대잔치’도 이날 열릴 예정이다.
16~17일에는 북촌문화센터, 북촌한옥청을 주 무대로 여름의 풍요와 무탈을 기원하는 공연이 열린다. 최근 주목받는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며, 북촌 주민으로 구성된 ‘북촌마을밴드’도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 공공한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에게 북촌의 정서를 공유하고, 지역문화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또는 SNS, 북촌문화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설, 추석과 함께 대표적인 우리 명절 단오를 맞아 북촌한옥마을에서 건강을 기원하고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며 “공공한옥과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연계해 서울시민들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교류 행사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