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목적은 지출 등 일반 사업
주가 시간 외 거래서 8.76% 하락
▲루시드 차량들이 2021년 9월 28일 애리조나 공장에서 출고되고 있다. 애리조나(미국)/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루시드는 새로운 증자를 통해 30억 달러(약 3조9636억 원)를 조달할 예정이며 자금 상당수는 대주주인 사우디 국부펀드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루시드는 “지출과 운전자본 운용을 포함한 일반 사업 목적에서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루시드의 보유 현금은 34억 달러로, 앞서 셰리 하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2분기까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30억 달러 가운데 1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나머지 몫은 이날 시작한 신주 공모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 국부펀드는 루시드 지분 약 60.5%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증자 후에도 지분율은 유지된다.
소식 후 루시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8.76% 하락했다. 업계 불황과 주식 가치 희석에 대한 기존 투자자들의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